예천지구 답사 사진(4)
장안사 관람을 마치고 뿅뿅다리와 회룡포 마을로 이동했다.
구멍이 뽕뽕 뚤려서 뿅뿅 다리인가?
재산세 내는 석송령(石松靈) : 재산세 내는 나무가 바로 경북예천 천향리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지켜주는 동신목으로높이는 10m, 둘레 4.2m로
소나무가 만들어내는 그늘의 면적이 1,071㎡에 이르는 거대한 소나무 석송령이다.
석송령이 재산세를 내기까지는 다음과 같은 사연이 있다고 한다.
약 600여년 전 풍기지방에 큰 홍수가 나 석간천을 떠내려오던 소나무를 건져
심어서 살려낸 후 마을을 지키는 동신목으로 마을 사람들이 정성껏 가꾸었다.
1927년 아들이 없었던 마을 주민이 이 나무에게 자신의 토지를 상속 등기하였다고
한다. 그때부터 마을 사람들이 이 토지를 공동으로 경작해서 받은 소작료로
장학금도 주고 소나무가 내야 할 재산세를 대신 내고 있답니다. 노인이 자신의 전 재산을
희사한 나무를 석송령이라 이름지었다고 한다.
석송령(石松靈)은 석평동의 영험있는 소나무라는 뜻으로 소유권 이전 등기 까지
마쳤으며 나무대신 노인의 무덤도 같이 돌봤다고 한다.
[출처] 현장 홍보간판
나물
회룡포가 내려다 보이는 회룡대에서
용문사 범종각
용문사 보광명전 (비로자나불을 주불로)
첫날 예천삼강문화단지 앞에서
석송령 관람을 끝으로 예천 답사일정을 모두 마쳤다.
예천에 이렇게 많은 유적과 볼거리가 많은 줄 예전에 미쳐 몰랐다.
나는 불자로서 예천용문사를 꼭 가보려 했었는데 이번에 답사를 와서
소원 한가지를 풀어 매우 보람을 느꼈다.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신
문화원 주최측과 안내와 해설을 해 주신 박희 박사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