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을 부르며 죽은 조선여인
아리랑을 부르며 죽은 조선여인. (1)
일본은
조선을 점령하고 조선인 30%는 만주로 보내고
일본인을 조선으로 보내서
영구히
조선영토는 자기나라로
만들 계획을 순차적으로 하고 있었다.
그래서
당시 경성 과 부산은 물론이고
전라도 군산
경상도 김천이 비약적인 발전을 하였다.
조선인은
그 당시 허허벌판 만주 땅으로
일본인들의 선전에 따라
그곳으로 이주한 사람들이 많았다.
지금 중국에서
조선족이라고 부르는 소수민족은
그때 이주가신 우리의 동포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윤동주님도 그런 연유로 간 분이다.
그렇게 그 당시는
만주 조선 그리고 일본이
한 국가이다 싶이 되어 있었다.
만주하얼빈 731부대에
일본 육군성에서 한 젊은 정보 장교 육군대위가
보직을 받고
도꾜에서 거기까지 도착 하는데
6일만에 부대에 도착하였다.
지금처럼 통신사정도 좋지 않고
교통도 배와 기차만이 교통수단일 때
육상에 자동차가 있었지만
대중교통수단이 되기 전에 이야기이다.
하얼빈역에 내린 요시다대위는
또 다른 대위 이시이를 만나서
생전처음 이국 땅이고
멀리온 그는 늦었는데
저녁이나 먹고 귀대 하자고 하여서
그가 이끄는
으리으리한 요식집으로 들어간다.
요시다는 몸도 피곤하고
바로 귀대해서 자고 싶은데
데려갈 안내자가 그도 동급인 이곳에
선임자가 그렇게 하자고하니 어찌 할수 없었다.
그곳 주인인 것 같은
귀티 나는 중년 여인이 이시이를 보고 반기고
자주 다니는 단골집이구나 하는 감을 가지고
요시다는
조심스럽게 그가 하자는 대로 따랐다.
잠시후 술상이 들어오고
예쁜 여인 둘이 들어왔다
이시이는
아이들을 나가있게 하고
이곳731부대 사정 이야기
그가 하는 일은 마루타를 확보하는
중간 책임자라는 이야기며
이시이가
육군성에서 보내는 사람이니
무슨 중요임무로 오는 것 같은데 하며
이런저런 궁금증을 풀려고 하였고
요시다는
그런 것은 아니고 다만 가서
그곳의
방첩업무를 도와주라는 것 외에는
없다는 등의 이야기를 서로하고는
아이들을 불러서 즐겁게 술을 먹었다.
어쩐지 이시이는
순수한 여느 장교와는 틀리고
이곳에서 상당한 힘을 가진
요조심 인물로 여기고
요시다는 조심스럽게 하였다.
자기 옆에는 조선여인인데
그런데로 교양있어 보이는
마음에 드는 여인이 그의 시중을 들었다.
이시이 대위의 짝은 자주 보았고
서로가 좋아하는 사이로 보였다.
그리고는
술을 마시고 이시이는 늦었으니
여기서 자고 내일 일찍 귀대하자고 하였다.
그럴수 없다
지금 귀대 하자고 하나
그는 내가 다 책임 질거니
부대걱정은 말아라고 하니
요시다는 어디가 어디인지도
모르는 곳에서 할 수 없이
그들은 그곳에서 잤다.
조금 있으니 자기 옆에있던
조선족 여인이 들어왔다
이시이의
강압에 의해서라고 하면서
나가면 야단을 맞게 된다고 하였다.
요시다는
자기신분을 가르쳐 주지 않고
식민지국의 여인이
아무리 예쁘더라도 하는 심정으로
나 자고 싶으니 그만 가달라고 하였다.
그랬는데
느닷없이 "장교님 그 목걸이는
어째서 지니게 되었습니까?"
그리고 보니
윗도리를 벗은 상태에서
어머니가 이곳으로 떠날 때 주시면서
이것을
꼭 지니고 다녀라
이것은
선대에서부터 내려온
우리집 수호신과 같은 것이다.
지니면 너를 보호해 줄 것이다
하시며 준 목걸이이다.
요시다는
"아니 왜!" 하였더니
강숙희는 "상평통보입니다,
조선에 오래 전에 쓰던 돈입니다." 하였다.
요시다는
전혀 몰랐던 것인데
"머 그렇다고." 하면서
여인을 다시 보게 되었다.
그들은
목걸이 이야기 조선에 대한 이야기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그러면
조선의 아리랑이라는 노래를
부를수 있느냐 하였더니
아니요 그러면 나를 잡아 갈려고 하였다.
당신은 일본국 장교인데
식민지 여인이
감히 잠자리를 해서는 안되고
아리랑은 금지곡이고
그것을 부르면 잡아갑니다.
요시다는 아니다 괞챤다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또
이것이 너희나라 돈이 였다고?
상평통보가 무슨 뜻이냐 등등
이야기 등을 재미있게 하였다.
그리고는
그녀도 두 장교들이
서로를 좋게 여기지 않고 있는
분위기를 감지하여 머뭇거리는데
요시다는 그만 돌아가거라
나중에
반드시 들리리라고 달래서
그와 서로 해어졌다.
이시이는
순수한 자기와 같은 군인이 아니고
세상 때가 많이 묻은 사람
그리고
요 조심해야 할 사람으로 보여서
마음이 편치않고,
얌전하고 교양미도 있고
참한 조선족 여인 강숙희 모습이 어른거려
잠을 못 이루고 이리 딩굴 저리딩굴 하였다.
그리고
다음날 이시이와 함께 귀대하고
이런저런 일들로
바쁜 나날을 보내며 지났다.
몇 개월이 지나고
어느날 많이 추운날
마루타를
좀 떨어진 실습장으로 불러내어
동상실험을 한다고 하여서
와서 보라고 하여 따라갔는데
거기에서 그는 깜짝 놀란다.
아니
저 여자는 강숙희가 아니냐?
저것이 어찌하여 여기에 왔을까
가뜩이나
온갖 끔직한 실험을
무자비하게 하는 것이 보기 싫으나
이시이 대위의 삼촌인
부대장 이시이 중장은
가끔씩 전원 또는 부분별로
여타부서에 장교들을 관람 시키고
자기자랑을 하였는데 그날도 그랬다.
그는
그 처참한 모습이 보기 싫어서
바로 그곳을 떠나고
밤중에 마루타들이 기거하는
창고를 찾아가서
낮에 보아둔 번호를 찾아
보초들의 만류를 무릅쓰고 방에 들어간다.
모든 마루타는
누구인지 어느 민족인지 모른다
오직
번호 세자리로 호칭이 되고
온갖 실험을 하고 죽이고
동상이 걸려 다리를 베는 것 등도
짐승과 같이 죽여서 부분별로 분리하는 것
그대로 하고있었다.
강숙희는
눈도 흐릿하고 발은 동상이 걸려있고
피부는 무슨 실험을 했는지
군데 군데 푸릇 푸릇하고
몰골이 말이 아니다.
흐릿한 눈으로 한참을 보더니
“나쁜 놈,
그렇게 나는 그런 사람 아니다 하더니.”
그리고
“아리랑을 부르지도 않았는데
밀고 해서 이지경으로 만드는 이것이
일본의 장교가 할 짓인가요.” 하였다.
요시다는 기가 막힌다.
세상에 이럴수가 나를 만난 것뿐인데
이것이 어찌하여
여기에 와서 이 고생을 할까?
아니
“어찌되어 여기에 까지 왔나고 다시 물었다.”
그리고 달랬다.
그는
당신이 간 며칠후
일본 헌병이 와서 자기를 호출하더니
간첩이라고 죄를 씌워 모진 고문을 하고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고
오랜 설득 끝에 그녀는 마음을 열어었다.
아리랑을 부르며 죽은 조선여인. (2)
요시다대위는
담배를 피우면서 한동안 바라만 보았다.
세상에 이럴수가 있나
너가 알고 있는 것이 잘못 된 것이다고
설득을 하였다.
그녀는
표정 없이 담담한 얼굴로
멍하니 탈진한 상태에서 요시다를 바라본다.
"담배 피우겠나?" 고개를 끄덕였다
주니
손발이 떨려 재대로 받지 못한다
물려주고 불을 붙여 주었다.
그리고는
“미안하다.”고 하였다.
그녀는 멍하니
졸음이 오는 듯
지친 눈으로 떨리는 목소리로
“대위님 그거 지금도 지니고 있나요?”
“그거라니.”
“상평통보 말이에요 어머님이 주셨다는 부적.”
……
“있지.”
“보여 주세요.”
“이곳에는 왜 왔어요.”
“나를 구해 줄수 있나요?”
“탈출 시켜 주세요.”
그러나
요시다는 그녀에게 아무것도 해 줄수 없다.
마루타는
이곳에서는 죽어야 되는 곳이다.
“매화 아니 강숙희 라고 했던가
나는 그럴 힘이 없는 사람이고
여기 일단 들어오면
그 어느 누구도 나가게 해 줄수는 없어.”
“알아요 189번 마루타 예요
왜 나를 통나무라고 하지요,
이제사 모두 알고 있어요
우리를 실험 재료로 쓰고 있다는 것."
"당신 나라는
사람을 이렇게 해도 되는 건가요?”
“이제 죽는 것은 두렵지 않지만
이 가공할 만행을
세상에 알리지 못하고 죽으려니 억울해요.”
“빨리 죽여 주세요,
그 동안 심한 고문에 시달리려니
죽는게 차라리 좋아요
죽이는 것이 도와주는 일이에요.”
“고문을 안 해도
지금 나의 육체는 너무나 고통속에 있어요.”
그것이
아가씨를 돕는 일일까
요시다는 만주에 와서
무고한 여인을 이곳에 와서 죽게 하였다.
그러나
자기는 그 까닭을 모른다
“마지막으로 담배 한대만 더 피우게 해 주세요.”
요시다 대위는
다시 한 개비를 꺼내 불을 붙여
여자의 입에 물려 주었다.
그여는 기침을 하면서 담배 연기를 빨았다.
“우리나라 민요 아리랑을 부를 테니
끝나기 전에 저를 죽여 주세요.”
“그날 저녁 나에에 부르라고 하셨자나요,
이제는 마음 놓고 부르고 죽을 꺼에요.”
그리고
여자는 담배를 피우며
아리랑을 부르기 시작했다
여자마루타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그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요시다 대위는 권총을 빼 들어
그래 너의 말이 맞다
죽는 것이 너를 가장 많이
도와 주는 것이다는 생각을 하며
그도 눈물을 흘렸다.
손이 부들 부들 떨렸다.
그녀의 노래가
모두 끝나도록 쏘지 못했다
나를 두번 만난 것 밖에 없는
죄 없는 이 여인이 죽어 간다
여자는 눈을 감고
다시 아리랑을 부르기 시작한다.
그러나
요시다는 방아쇠를 당기지 못한다
밖앝에서
갑자기 무슨 소리가 들린다.
요시다는 총구를 들었다
여자는 눈을 감고
“우리나라 애국가가 있다고 들었지만
전 배우지 못해 못 불러요.”
“그래서 아리랑으로 대신 하는 것이니
빨리 쏘아 주세요.”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총성이 울렸다.
여자의 이마에 총탄이 박혔다.
그녀는 쓰러졌다.
밖에서 웅성거리던 사람들이
문을 박차고 들어왔다
요시다 대위는
담배를 물고 벽에 기대어 피
를 흘리고 있는 여자를 보았다
여자의 피가
바닥으로 흘러 도랑처럼 뻣쳤다.
이리하여
아무 죄도 없는 한 여인은
많이 필요로한 실험용 마루타를 구하기에
혈안이 된 마루타 제조 임무를 맡은
일본 장교에 의해서 온갖 고생을 하였고
휴머니스트인
또 다른 일본 장교 총에 죽었다.
그 휴머니스트 요시다 대위는
그 후 그 사건으로 제조된 세균을
현지에서 살상으로 사용하는 작전의 책임자로
소 만국경으로 가게되나
대원들이 탄 비행기 추락으로 작전이 실패하고
홀로 살아와서
그 후
필리핀 우물에 세균 집어넣는 임무 등
그로 인해 갖은 고생을 한다.
731일부대는
코레라, 장티브스, 페스트균, 생산에서부터
실전에 응용까지를 독자적을 하였다.
일본 육군성은
극비로 어느 때라도 이 부대에서 있었던 일은
모든 자료를 남기지 않게 철저히 하였다고 한다
그러니
실전에 이용도
상부의 지시에 의해서 그 부대원이 직접
소만국경, 중국남방, 필리핀 등
태평양에도 731부대의 비행기로 직접가서
그 지역 부대장의
협조하에 비밀리에 작전을 하였다.
그리고 필리핀에서
미국포로도 마루타로 공급받았다.
그러나
마루타들은
모든 실험 중에 거의가 죽고
살았다 하더라도
마지막에는 죽여서 부대 내에 있는
인체 소각장에서 소각해버렸다.
요즈음
우리 나라 위안부 건도
그와 같은 맥락으로
모든 증거를 없애 버려놓고 발뺌하고 있다..
by/우서님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