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에 이어서 두번째로 경복궁이 야간개방을 했습니다.
작년엔
주로 경복궁 내의 자리싸움이 치열했던 데 반해서
올해는
많은 분들이 놓치지 않고, 포인트에 오르시더군요.
다른 분들
사진만 넋 놓고 보고 있느니..
저도
시간을 내서 다시 예전 포인트에 올라봤습니다.
180mm
샷들부터 출발합니다!
도착하자마자
정신없이 담았는데..
많은
분들이 함께했던 곳이라 난간 많이 흔들리더군요.
뒤에서
담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고..
다음에 또
오른다면 좀더 안정적인 상황에서 담아보고 싶네요.
첫사진은
궤적 없이 짧게 끊어서 담았고,
이 사진은
궤적 타이밍에 맞춰서 6초 정도로 담아보았습니다.
원본으로
보면 쫄깃쫄깃한 궤적 라면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누가 툭 쳐서 흔들린 것이 아니라면
이 정도는
원본에서도 용인해 줄 만한 결과인 것 같습니다.
구도를
바꿔서..경회루까지 담아보았습니다.
저
가건물들이 없어져야만 진정한 아름다움을 담을 수 있는 날이 올 것 같습니다.
Nikon
D700 + AF Nikkor 180mm F2.8 Non-D
300mm
사실 가장
처음에 담아낸 샷이기도 합니다.
작년과
달리 개방을 시작하고 나서 포인트에 올랐기 때문에
사람들로
바글바글할 것은 뻔한 상황이었고,
어찌보면
이렇게 짧게 끊어서 담는게 당연한 수순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들
잔상이 거의 남지 않으려면 셔속이 1/2초 미만은 되어야 하고,
그러려면
어느 정도 밝을때 담아야 하는데
야경이라
하기엔 너무 밝아서 조명의 효과가 극대화되지 않는 것 같더군요.
어둠이
좀더 찾아왔을 때 ISO를 조금 양보하고,
조리개도
개방하고 이리저리 절충하면서 담아본 샷입니다.
약간의
잔상은 용인하면서 언더로 담아냈습니다.
Nikon
D700 + MF Nikkor 300mm F4.5
85mm
이
포인트의 반대편 덕수궁 쪽에도 멋진 장면들을 많이 담을 수 있는데
이날은
그냥 경복궁에만 집중해서 담았습니다.
이곳의
조명은1년 중에 딱 12일 정도만 들어오니깐요~
원경이라사람들
잔상이 남아도 크게 티가 나지 않는 관계로
장노출로
마음껏 담았습니다.
역시나
흔들린 것은 지못미~
Nikon
D700 + AF Nikkor 85mm F1.8D
50mm
인왕산과
하늘의 구름이 다 나오도록 구도를 잡아보았습니다.
시정은
15km였는데 미세먼지는 27 로 중박에 해당되는 날이었습니다.
이런
행사가 있을 때 담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세종대왕
동상이 약간 잘리는 느낌이 있어서
구도를
아래로 잡아보았습니다.
Nikon
D700 + AF Nikkor 50mm F1.4D
광화문
일대의 풍경을 접할 수 있는 24mm 샷입니다.
Nikon
D700 + AF-S Nikkor 14-24mm F2.8G ED
포인트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고,
끝나고
근처에 계시던 분들까지 합세해서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냈네요.
광화문
번개의 구심점이 되어주신 아이스크림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포인트 개발하신 검객님께도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