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산은 푸르름 그 자체다.
신선한 녹음속을 오르는 산행은 참으로 상쾌한 운동이다.
지난2014년 5월 17일에는 친구와 같이 양주에 있는 불곡산을 등산했다.
불곡산 가는 길은 서울에서 1호선 전철을 타고 양주역에서 내린다.
양주시청(양주역에서 북쪽)으로 15분쯤 걸으면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당일 오전 10시경 지하철 1호선 양주역에 도착하였다.
위의 사진은 양주역에서 바라본 불곡산의 모습이다. 불곡산은 내가 태어나서 자란
고장이지만 불곡산 등산을 몇번 못해 보았다.
불곡산은 해발468m로 밋밋하고 특징이 없어 보이지만 작은 규모에 비해서는
암릉이 많고 아기자기하고 길게 이어지는 바위산이라 매우 스릴 있으면서도
위험하지 않아서 산행의 묘미를 한껏 즐길 수 있는 산이다.
불곡산은 옛날에 회양목이 많아서 겨울이 되면 빨갛게 물든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제일 상봉은 마치 투구와 같아 투구봉이라 부르며,
그 밑에 약수가 있어 가물어도 물이 줄지 않는 명산이다.(출처 : 양주군 홈페지)
양주역에서 양주시청까지 도보로 약 15분 걸어야한다.
걸어가는 도중 길섶에 노란 애기똥풀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양주시청 옆에 등산로 입구가 있다.
입구에는 아름답고 친절한 여성 두분이 안전등산을 기원해 주었다.
아카시아 나무 숲사이로 오른다.
석축으로 쌓았던 보루에서 흩어진 돌 옛 고구려가
이곳에 진을 치고 전쟁을 했던 흔적
정상에 오르면 사방이 탁 트여 양주시와 의정부시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제 2 보루
제5 보루 석축
양주시 양주읍 어둔동이 보인다.
정상이 보인다.
정상 밑에 우리를 환영하는 펭귄 바위
줄을 타고 암벽을 올라야한다.
임꺽정 봉
양주시 양주읍 유양동 별산대놀이 전수회관 공연장
양주 향교
전수회관 공연장 입구
유양동에는 양주관광 안내소가 있다.
유양동에는 양주목사가 4백 여년간 행정을 폈던 동헌과
경기도 유형문화제 제 82호인 어사대비, 양주향고(경기도 문화재 자료 제2호),
양주별산대놀이(국가 무형문화재 제2호) 전수회관, 양주목사가 휴식을 취하던 금화정,
경기도 기념물 제 143호인 양주산성등 문화재가 모여 있다. (출처 : 양주시 홈페지)
오랜만에 산행을 하였더니 매우 힘이들었다. 유양동에는 순대국밥이
유명하다. 순대국으로 시장을 면하고 나니 힘이 나는 것 같다.
오늘 하루가 아주 즐거운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