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을 알아볼 수 없는 나이 어린 남군병사가
피투성이 되어 신음중이었다.
비록 남북이 전쟁중이었지만
이 북군 중대장은 남군 병사를 정성을 다하여 치료를 하였으나
결국 죽고 말았다 .
죽은 후에
랜턴을 밝히고
병사의 얼굴을 닦고보니 바로 자기의 아들이었다.
음악도 였던 아들은
아버지와 상의도 없이
남군에 입대한 것이다.
떨리는 손으로 죽은 아들의 호주머니에서
구겨진 종이를 꺼집어 내었는데
그 종이엔 하나의 악보가 쓰여 있었다.
중대장은
자기의 상관에게 자식의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해 달라며
군악대의 지원을 요청하였으나
적군의 장례에 군악대까지 지원할 수는 없다면서
상관은
단 한명의 군악병 연주만 허락하였다.
중대장은
단 한명의 군악병에 나팔수를 선택해
아들이 쓴 악보를 주면서 나팔을 불게 하였다.
숙연하게 장례를 치른 후
이 악보는
미국 전역으로 퍼져 나갔고
진혼곡뿐 아니라
자장가로 남북군을 가리지 않고
매일 밤마다 연주 되었다.
☆이 곡이
바로 지금까지 전해져오는
유명한 단 한 명이 트럼펫으로 연주하는
진혼곡이며
현재 군에서 취침나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