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극성스럽게 더위가 계속되더니 요즈음 아침저녁
제법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살맛난다. 지난2015년 8월 23일
일요일이자 처서날 지인과 인사동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거리를 산책했다. 처서란 더위가 물러난다는 뜻이다. 앞으로는
그 혹독한 더위는 없을것 같다.
거리는 연인끼리 가족끼리 한가하게 쇼핑하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유명한 터키 아이스크림을 파느 곳도 있다.
꿀타래를 만들고 있다.
많은 사람이 모여 웅성거린다. 무슨일이 있을까?
외국사람들도 많은 인사동거리
이게 웬일입니까? 여기가 해수욕장도 아닌데 벌건 대낮에 남여가
부라자만하고 캠페인을 하고 있다.
당신의 가슴을 해방시켜라! 당신의 마음을 해방시켜라!
피켓을 들고 행진을 한다. 아직 우리의 정서로는 받아드리기 힘든
망칙한 일이 아닐 수없다. 옛부터 동방 예의지국이라고 칭하던
우리 사회가 왜 이렇게 되었을까? 걱정이 앞선다. 주관하는 사람을
만나 무슨일이냐고 했더니 우리나라도 글러벌시대에 여성들의
가슴을 내놓고 다닐 권리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국제 고-토플리스의 날(International Go Topless Day)
"남성들이 공공장소에서 상의 탈의 하는것이 허용된다면
여성들 또한 헌법적으로 권리를 가져야하며, 그렇지 않다면 남성들도
동일하게 공공장소에서 그들의 가슴을 가려야할 것이다."
-라엘(rael), 고-토플리스 주창자이자 라엘리안 무브먼트의 정신적 리더의말이다.
서구에서는 남성들은 82년전에 탈의 권리를 획득했고 이제 여성들도
같은 권리를 얻을때라고 한다.
가뜩이나 여기저기서 성희롱 성폭력사건이끊이지않는 이 시기에
성적 충동의 원인을 제공하는 행위는 삼가야 할것이라고 생각된다.
아직은 우리사회가 이렇게 되어서는 안되고 사회가 더 성숙된 다음에
논 해보는 것이 적당하리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