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9월 21일에는 백두대간 협곡열차를 타러 여행가는 날이다. 오늘 여행
일정은 백두대간 열차를 타러 가기 전에 정암사와 부석사를 들러 가기로 되어 있다.
이 여행은 마운틴여행사로 가기로 했다. 며칠 전부터 아내와 함께 장사도로 여행을
떠나기로 했으나 모객이 되지 않아 이곳으로 가게 되었다. 당일 오전 8시에 친구들
4명과 롯데월드 너구리상 앞에서 만나 버스에 올라 자리를 함께 했다.
버스 안에는 여행객이 45명 좌석에 2자리만 빼고 꽉 찼다. 우리를 인솔하는
허영 가이드의 출발 신호와 함께 버스가 출발하였다. 차 창밖으로 내다보이는 들판은
노랑 물감을 칠해 놓은 듯 벼가 물들어가고 있다. 모를 낼 때가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이렇게 벼가 누렇게 익어가는 모습을 보니 세월의 무상함을 다시 느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그동안 지낸 가정사들을 이야기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
가이드의 방송이 나왔다. 오늘 예정 되었던 정암사는 거리 관계로 시간이 많이 걸려,
‘봉화 청량사를 경유함이 좋을 것 같은데 어떻겠냐?’고 우리들에게 동의를 구했다.
차라리 청량사를 경유하는 것이 좋았다. 경북 봉화 청량사 가는 산골길을 굽이굽이 달렸다.
시골길이라도 길가에 빨간 코스모스가 한들한들 우리를 환영하는 듯해서 반가웠다.
허영 총무가 흥에 겨워 김상희의 코스모스 노래를 불러주었다. 길가에는 칸나, 사르비아가
아름답게 수놓아 시골풍경을 더욱 돋보였다.
청량사 가는 가파른 언덕 입구에 표지석
청량산 청량사 일주문을 지나
가파른 언덕을 오른다.
10월 5일 다시와서 산사음악회 감상하면 좋겠다.
절 옆 도랑에 흐드러지게 핀 물봉숭아
밤가사유 상
사리탑 앞에서
요사체 전경
10월 5일 산사음악회가 열리는 이 곳에는
저 멀리 장독대 앞에 음악 공연 무대를 설치하였다.
워낙 비좁은 공간이라서 규모가 작다.
관람석은 따로 없다. 사방이 모두 관람석이다.
부처님을 모신 법당 앞에서
2층에 종루
부석사 가는 입구에 인공 분수대
삼층석탑
볼황산 부석사
부석사 무량수전
서방 정토를 관장하는 아비타불 서쪽에 안치되어 있다.
부석(浮石) 아래 해설 참고
석등, 아래 해설 참고
선비화(아래 해설 참고)
선묘의 초상
협곡열차를 이곳 분천역에서 탄다.
창문이 넓어 사방을 전망하기 좋다.
어둠이 짙어가는 철암역을 끝으로 오늘 관광을 모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