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노인종합복지관 일자리 강사및 도우미 어르신들은 지난 2013. 9월 29일 제천
의림지와 청풍명월로 가을 나들이를 갔다. 지하강당에 모여 인원 점검을 한뒤에 90여명의
참여 어르신들은 오전 8시 30분경에 3대의 버스에 분승하여 떠났다. 가을비가 추적추적
오내리는 날씨에10시반경, 의림지에 도착하였다.
의림지는 제천시에서 북 쪽으로 약4km 되는 용두산 자락에 있다.
어르신들은 의림지 산책로를 걷고 있다.
잔잔한 못에 드리워진 나무의 그림자가 좋은 경치입니다.
먼저 제천의 안내 간판을 만납니다.
못 안에 섬이 보기 좋으네요.
둘레길에 다리가있고요.
전체 인원이 한곳에서 분수대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세줄기의 인공폭포가 시원하게....
제천시 박순덕 문화재 해설사가 의림지에대한 해설을 해 주었다.
의림지는 1931년 홍수가 나서 못의 뚝이 터져 시내가 모두 물바다가되고
못이 바닥이났다. 바닥 연구가 박의림이 바닥에서 축조년대와 방식을
발견 했다. 이분의 의림 자를 따서 으림지라고 이름 지었다고 한다.
이곳 제천에는 10경(안내간판참조)이 있는데 그 중에 제 1경이 이의림지이다.
호수 둘레는 약 2km이다. DNA검사결과 약2000년전농경지에 물을 모으기 위해
축조한 것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저수지이다.
우라나라 이런저수지가 김제 벽골재, 밀양 수산재 등 3개가 있었는데
지금은 이 의림지만 남았다고 한다.의림지는 충효의 고장이고 의병이 일어낫던
곳이기도 하다.
해설사는 이 의림지에 얼킨 전설이 있다고 한다. 그 전설은 다음과 같다.
옛날 의림지가 생기지 전에 이 곳에는 고래당 같은 큰 기와집의 부자가 살았다고 한다.
하루는 이 집에 스님이 나타나 시주를 청하였다. 탐욕이 많은 이 집 영감은 탁발승이
가려니 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 스님은 계속 목탁을 치고 있는 것이었다.
집주인은 심술이 나서 앞 마다에 두엄을 한 샆 퍼다가 주었다.스님은 그것을 받아
바랑에 넣고 고개를 조아리며 떠났다. 그런데 안에서 이 광경을 보고 있던 며느리가
얼른 살독에서 쌀을 한바가지 떠서 스님께 아버지의 잘못을 대신 빌변서 주었다.
그 쌀을 받은 스님은 조금있으면 광풍이 불고 비바람이 칠터이니 아무소리말고
산 속으로 피하되 절대로 뒤돌아보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며느리는 집 안으로 돌아 왔는데 영감님이 하인들에게 누가 쌀독을 비우게
했는지 당장 알아오라고 멸령을 하였다. 그 때 며느리가 제가 그랬다고 이실지고를
했더니 이 영감은 며느리를 광에 가두고 잠을쇠로 잠가 벼렸다.
그런데 벼란간 비바람이 치고 천둥번개가 쳤다. 며느리는 광 속에서 안절부절하고 있는데
요란하게 천둥이 치며 불이 번쩍하더니 잠을쇠가 부서지고 광문이 열렸다.
며느리는 스님이 일러준 말이 생각나 동쪽 산으로 도망을 쳤다. 한참 달리다보니
집에 두고온 아기 생각이나서 스님이 뒤돌아보니말라는 당부를 잊고 다시 집있는
쪽으로 뒤돌아 보았다. 그 순간 천지가 무저니는 듯한 굉음이 나더니 며느리의
몸은 돌로 변해 갔으며 집이 있던곳은 집이 땅속으로 무너져 내리고 물이 고이고
있었다. 이때 물이고인 곳이 의림지이고 며느리가 돌로 변해서된 바위는 우륵이
가야금을 타던 제비바위 어디엔가 서있다는 것이다.
유치원 귀여운 꼬마들도 나들이를 나왔다.
굴같은 물에 비친 나무그림자가 아름답다.
인공 폭포의 시원한 모습
마루 나간에 시화전이 펼쳐저 있다.
즐거운 점심시간이다.
점심을 마치고 청풍문화재 단지로 이동했다.
해설사의 해설을 듯고 있다.
담밑에는 과꽃이 한참이다.
백영기 어르신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호수를 배경으로......
비가 오락가락 하던 중이라도 구경할 곳은 다 했네요.
해설사들의 정성껏 해설을 해주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오늘 일정은
이 청풍명월을 끝으로 모두 마쳤다.
주최측에 감사드리며 인솔 복지사님들 감사합니다.